제목 : 비발디 스키장 / 박종희 작 등록일 : 2012-04-05    조회: 468
작성자 : 박종희 첨부파일:

      비발디 스키장 ~ 박종희 눈 덮인 하얀 비탈에 혼을 적시는 길을 낸다. 2010년의 달력을 떼어내고 2011년의 달력을 걸고 지칠 줄 모르는 활강의 짜릿함 사람들은 왜 모르나 가르치고, 타는 재미에 빠져 진종일 스키를 애무하지 곳곳에 도사린 위험 처참한 사고 연발로 겁을 주더니 종래 나를 손들게 해 하늘이 나를 용서 했으리, 도전했던 날 보드의 강한 추돌로 널브러졌구나. 의사도, 변호사도 나를 구하지 못해 평생 즐기려던 설원(雪原)을 떠났지 원치 않는 자숙의 경지에 꿇어앉아 백야에 백조 되어 날던 *비발디 아련히 떠오르는 환상에 웃는다. *비발디-강원도 스키장 명칭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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